여름, 장마철에 생선회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여름, 장마철에 회를 맛있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

회는 먹고 싶은데... 무더운 여름, 특히 장마철인데 회 먹어도 괜찮을까?', '장마철이라 더 위험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여름철엔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걱정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여름철이나 장마철에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회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게 신선한 회를 고르는 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답니다.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세요 :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회를 구매할 때는 수조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는지, 생선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지 꼭 확인하세요. 왠지 모르게 비위생적으로 느껴지는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단골집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살아있는 활어회 위주로 선택하세요 : 여름철에는 특히 손질된 선어회보다는 주문과 동시에 수조에서 꺼내 바로 손질해 주는 활어회를 드시는 게 훨씬 안전해요.
생선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 생선의 눈이 맑고 투명한지, 아가미가 선홍빛을 띠는지, 비늘에 윤기가 흐르는지 확인해 보세요.
구입 후에는 바로 드세요 : 회는 시간이 생명이에요! 구매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드시는 게 중요해요. 혹시 이동 시간이 길다면 아이스팩 등을 이용해서 신선도를 유지해 주세요.

회를 구입한 후 집까지 가져오거나, 집에서 보관할 때 주의할 점들이 있어요.

차갑게, 아주 차갑게! : 회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구입 후에는 아이스박스나 보냉백에 아이스팩을 충분히 넣어서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한 채 집으로 가져오세요.
집에 도착하면 바로 냉장고로 : 집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냉장고의 가장 온도가 낮은 칸(보통 채소칸 위쪽)에 넣어두세요.
되도록 빨리 섭취하세요 : 아무리 냉장 보관해도 회는 오래 두면 안 돼요. 가능하면 구입 당일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남기지 않는 걸 추천해요!

직접 회를 뜨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 집에서 간단히 손질하거나 다른 재료와 함께 먹을 때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요.

청결은 기본 중의 기본! : 회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다른 음식을 만졌던 손으로 회를 만지는 일은 절대 금물!
조리 도구는 따로 사용해요 : 가능하다면 회를 손질하는 칼과 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특히 육류나 채소를 손질했던 도구는 세균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만약 구분하기 어렵다면, 뜨거운 물로 소독하거나 깨끗하게 세척 후 완전히 말려서 사용해 주세요.
교차 오염을 막아요 : 회를 담을 접시나 그릇도 미리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주세요. 다른 음식이나 오염될 만한 곳에 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몸을 지키는 섭취 방법도 중요해요.

여름철 해산물, 익혀 먹는 게 안전해요 : 장염비브리오균 등 여름철 바닷물에서 활발해지는 균들이 있어요. 특히 조개, 굴, 새우 같은 어패류는 가급적 날것으로 섭취하지 마시고, 반드시 85℃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드시는 게 좋아요.
간장, 초고추장도 깨끗하게! : 회와 함께 먹는 간장이나 초고추장도 개봉 후 오래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차가운 물과 함께 : 따뜻한 차보다는 시원한 물이나 차가운 음료가 소화를 돕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거예요.

모든 사람이 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면역력이 약한 분 : 어린아이,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간 질환, 당뇨병 등)처럼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여름철 회 섭취를 자제하거나, 꼭 익혀서 드시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간 질환자 : 특히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취약하니 여름철 어패류나 활어회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와 신선한 재료 선택만 한다면 맛있는 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위에 알려드린 방법들을 잘 기억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