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채소 가꾸기, 2월에 심을 수 있는 5가지 작물
이제 겨울도 서서히 물러가고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2월은 겨울과 봄 사이,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땅이 풀리면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을 시기가 되어 가죠. 2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은 추위에 강하고 봄에 맞춰 자라기 시작하는 것들이어서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자랄 수 있는 작물들과 간단한 심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2월 작물 5가지 ]
1. 추위에 강한 상추
상추는 추위에 강한 작물로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섬유질을 보충해 주고,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요. 상추는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에도 잘 자라는데 2월 초순에 씨를 심어 모종을 키우기에 딱 좋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고 비닐로 덮어주면 추운 날씨에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매년 2월 초순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상추 씨를 뿌리고 비닐을 덮어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튼튼한 모종으로 자라요. 봄이 되면 옮겨심기 전에 그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답니다.
1) 재배조건
- 온도 조건 : 상추는 싹트기에 적합한 온도가 15~20℃이며, 상추가 잘 자라는 온도 역시 15~20℃입니다.
- 기후 특성 : 서늘한 기후에서 생장이 잘 되는 호냉성 채소로, 더위에는 약한 특성이 있습니다.
※ 생육 기간 동안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쓴맛이 증가하고,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 햇빛 : 상추는 낮의 길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일조량이 부족하더라도 견딜 수 있습니다.
※ 가능한 한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토양 조건 : 상추는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통기성과 수분 함량이 충분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2) 심고 가꾸는 방법
- 상추 씨앗은 1~2cm 정도 깊이로 흙에 살짝 묻어줘요. 흙이 잘 배수되도록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게 포인트!
- 텃밭에 바로 뿌릴 경우는 재배상에 20cm골을 만들어 줄뿌림 하고 모종을 키울 경우는 육묘상에 6cm 간격으로 파종하거나 128공 플러그묘판 이용합니다.
- 파종을 할경우 상추 종자는 빛을 좋아하므로 씨 뿌린 후 흙을 얇게 덮어주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초보자도 가능한 감자
감자는 심기 쉬운 작물로 남부 지방에서는 2월 말부터 3월 초순에 심을 수 있고 중부 지방에서는 3월 초순부터 4월 초순까지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마다 심는 시기가 차이가 있으며 약 9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감자를 심기 전에는 최소 일주일 전에 땅을 준비하고 퇴비를 뿌리고 비료와 토양 살충제를 사용해 토양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세요. 두둑을 만들고 그 사이에 씨감자를 심으면 잘 자랍니다. 봄 감자는 정말 국민 작물답게 심기만 해도 잘 자라니까 초보자에게도 딱 맞는 작물이에요. 준비물만 제대로 챙기고 심으면 맛있는 감자를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답니다!
1) 재배 조건
- 심는 시기 : 2월 상순~3월 하순(지역에 따라 다름)
- 재배 온도 : 14~23℃
- 물 주기 : 감자는 과습보다는 비교적 건조한 편이 재배에 유리합니다.
- 햇빛 : 햇빛이 부족하면 병충해의 저항력이 약해지며 덩이줄기의 비대가 불량해집니다.
- 토양 : 적합한 토양은 참흙 또는 모래참흙이며 작토층이 깊고 유기물이 풍부하며 배수와 통기가 양호한 지역이 좋습니다.
2) 심고 가꾸는 방법
- 싹틔우기 : 온도 15°C, 습도 85% 정도의 그늘 조건에서 20-35일간 보관합니다.
- 밭 갈기와 이랑 : 밭 전체를 20cm 이상 깊이로 갈고, 흙덩이를 부수어 고르게 한 후 감자를 심기 직전 파종직전 75~80cm 간격으로 이랑을 만듭니다.
- 멀칭 하기 : 이른 봄에 토양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투명비닐로, 제초를 위해서는 검은 비닐 멀칭을 해줍니다.
3. 추위에 강, 영양도 풍부한 시금치
시금치는 영양이 풍부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채소로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식물입니다. 시금치는 추위에 강하며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므로 봄과 가을에 특히 좋은 작물로 온도가 10~20℃일 때 가장 잘 자라며 더운 날씨에는 성장이 느려지고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칼슘, 인 등의 무기성분이 많고 특히 철분함유량이 높아 빈혈예방에 좋고 비타민 A와 C도 다량 함유되어 비타민의 보급식품으로 매우 중요한 채소입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카로티노이드가 많고 암 예방물질인 엽록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암발 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재배 조건
- 온도 조건 : 싹트는 온도는 15~20℃이고 잘 자라는 온도는 15~20℃가 적합합니다.
- 기후 특성 :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평균기온 25℃ 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지하거나 꽃이 피기 때문에 더운 시기의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햇빛 : 비교적 약광하에서 잘 자라므로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차광이 필요하며 양분이 적당이 포함된 모래땅이 유리합니다.
2) 심고 가꾸는 방법
- 씨앗을 2~3cm 정도 깊이로 흙에 심고 흙을 고르게 덮습니다.
- 시금치는 차가운 날씨를 좋아하므로 추운 날씨에도 잘 자랍니다.
- 시금치 종자는 씨껍질이 두텁기 때문에 24시간 물에 담갔다가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씨를 뿌린 후 짚을 덮어 주면 지온이 내려가고 표면이 건조 해지지 않습니다.
4. 입맛과 건강에 좋은 부추
부추는 한번 심으면 몇 년 동안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말 실용적인 채소로 씨나 종군을 심을 수 있는데 종군을 심으면 더 잘 자랍니다. 부추는 텃밭 가장자리에 심으면 다른 작물과 간섭하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추전, 부추 겉절이, 부추 계란말이 등 입맛을 돋우는 재료로 제격이며 부추는 건강에도 매우 좋기 때문에 매일 식탁에 올려도 좋은 채소입니다. 한 번 심으면 계속 수확할 수 있어서 텃밭에서 부추를 기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1) 재배 조건
- 싹트는 온도 : 18∼20℃ (적어도 5℃ 이상은 되어야 함)
- 잘 자라는 온도 : 18∼20℃
- 햇빛 : 빛의 양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토양 : 토질을 가리지 않는 편으로 건조에는 강하지만 습기에는 약합니다.
2) 심고 가꾸는 방법
- 부추 종자는 수명이 짧으므로 가능하면 전년도에 생산된 종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생육기간이 길며 다비성 작물이므로 생육 중 비료가 부족하지 않게 완효성 퇴비를 많이 주어야 합니다.
- 부추는 4∼5년간 같은 밭에서 재배가 가능하합니다.
5. 요리의 기본 재료, 대파
대파는 한국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채소로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대파는 일 년 내내 수확이 가능해 텃밭에서 기르기에 좋은 채소로 특별히 관리가 까다롭지 않지만 잡초를 자주 제거하고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파는 수확 시기까지 성장이 느리지만 한 번 심으면 오랫동안 자라며 지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겨울철에도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1) 재배 조건
- 발아적온 : 15~25℃이며 적온보다 더 낮거나 높으면 발아가 불량합니다.
- 생육적온 : 20℃내외이며 고온기인 여름에는 생육이 저조합니다.
- 생육장해온도 : 5℃이하, 35℃이상
- 토양 :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 좋습니다.
2) 모종 심고 가꾸는 방법
- 평휴 심기는 30~40cm, 골간격에 3~4주씩 1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 직접 기르는 것보다 가까운 종묘상에서 우량 모종을 사다 심는 것이 좋습니다.
- 파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하며, 북주기를 자주 하여야 백색 부분이 긴 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물 주기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생육초기에는 1주일에 두 번 정도 땅속 깊이 스며들 정도로 충분한 관수를 합니다.
지금까지 2월에 심을 수 있는 5가지 작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들은 아직 차가운 날씨에도 잘 자라며 봄을 준비하는 데 딱 좋은 선택입니다. 올봄에는 여러분의 텃밭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작물들이 자라기를 기대해 봅니다! 🌱